AI(인공지능)는 이제 더 이상 ‘다가올 미래 기술’이 아니다. 생성형 AI는 이미 업무 자동화와 창작 영역을 뒤흔들고 있고, 자율주행, 얼굴 인식, 스마트시티 등은 현실 속에 자리 잡고 있다. 문제는 기술이 발전할수록, 정부가 고민해야 할 문제가 더 복잡해진다는 점이다.한국 정부는 인공지능을 국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규정하고 이를 전방위적으로 육성해 왔다. 2020년 ‘AI 국가전략’ 수립 이후, AI 반도체 개발, 융합 서비스 촉진, AI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정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AI 진흥’이라는 이름 아래, 기술 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하지만 기술이 인간 삶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수록, AI가 초래할 수 있는 문제도 함께 커진다.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