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9일) 오전 9시 11분경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한 대가 주행 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한 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다행히 폭발로 인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거대한 폭음이 단지를 뒤흔들며 주민들의 불안을 키웠다.
소방 당국은 “폭발음 직후 다수의 신고가 접수됐으나, 현장 도착 시 불길은 없었다”며 “차량 일부가 파손된 상태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이 합동으로 폭발 원인과 배터리 손상 여부를 조사 중이다.
전기차 폭발, 왜 계속 발생하나?
이번 의정부 전기차 폭발 사고는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전기차 관련 사고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폭발 사고 원인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의 열폭주(thermal runaway) 현상을 지목한다.
배터리 셀 내부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하면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나며, 작은 충격이나 내부 결함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전기차가 주행 중 폭발했다는 점에서, 단순 충전 문제보다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또는 전원 계통 이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차량 제조사와 배터리 공급 업체에 대한 정밀 조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화재는 없었지만, 안전성 논란은 여전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기차 화재·폭발 신고는 연간 80건을 넘어섰다.
그중 대부분이 지하주차장이나 주택가에서 발생해 2차 피해 위험이 크다.
이번 의정부 민락동 전기차 폭발 사고 역시 다수의 주민이 거주하는 공동주택 지하에서 발생해, ‘도시형 전기차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전문가들은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도 폭발만으로도 구조물 손상이나 인명 피해가 날 수 있다”며,
“전기차 전용 주차 공간과 환기 시스템 설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전기차 배터리 관리, 소비자가 알아야 할 3가지
1️⃣ 충전 중 과열 방지
– 장시간 충전 시 주변 온도를 확인하고, 직사광선 아래 충전은 피해야 한다.
2️⃣ 배터리 손상 즉시 점검
– 작은 충격이라도 배터리 내부 손상이 생기면 폭발 위험이 커진다.
3️⃣ 공식 충전기 사용
– 비공식 충전기나 개조된 장치를 사용할 경우 과전압으로 인해 발화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기본적인 관리 습관이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부와 제조사의 대응 과제
정부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안전기준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폭발·화재 방지 설계와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 개선 의무화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아직 현실적으로 적용된 사례가 적고, 기존 차량에 대한 보완책은 미흡한 상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의정부 전기차 폭발 사고는 특정 브랜드의 문제를 넘어 업계 전반의 경고 신호”라며,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실질적인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 불안 고조, 현장 목격자 증언
사고가 난 아파트 주민들은 “쾅 하는 폭발음과 함께 지하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주민은 “화재가 아니라고 해서 다행이지만, 혹시 또 터질까 봐 무섭다”고 전했다.
이처럼 전기차 폭발 사고가 반복되면서 ‘지하주차장 전기차 주차 금지’ 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결론: 전기차 안전, ‘편리함’보다 ‘신뢰’가 우선이다
이번 의정부 전기차 폭발 사고는 단 한 대의 차량 사고로 끝나지 않는다.
친환경 미래차 시대의 신뢰 기반이 흔들리는 계기이기도 하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안전은 필수이며, 배터리 관리 시스템과 충전 인프라의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경찰과 소방의 정밀 조사 결과가 공개되면, 전기차 안전 기준 전반에 대한 재정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폭발”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 뉴스 제목에 등장하지 않기 위해서는,
소비자·제조사·정부 모두가 지금부터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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