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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칠레 대선 결과 | ‘칠레의 트럼프’ 카스트, 결선투표 압승! 4년 만의 우파 정권 재집권

by mynote7230 2025.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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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카스트 대통령 당선

 

남미의 대표적 좌파 국가로 꼽히던 칠레가 다시금 우파 정권 시대로 회귀했다.
14일(현지시간) 치러진 결선 투표에서 강경 우파 성향의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후보가
좌파 집권당의 지원을 받은 히아네트 하라 칠레 공산당 후보를 큰 격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칠레 선거관리위원회(SERVEL)에 따르면, 개표율 99.33% 기준 카스트 후보가 58.18%,
하라 후보는 41.82%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 차이의 완승이다.
이로써 칠레는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 체제 4년 만에 다시 우파 정권으로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칠레 유권자들의 선택, “좌파 경제정책에 대한 심판”

이번 칠레 대선 결과는 단순한 이념 대결이 아닌,
경제적 실망감이 불러온 ‘정권 교체 심리’의 표출로 해석된다.
보리치 정부 출범 이후 칠레는 성장률 둔화, 물가 급등, 재정 악화 등 삼중고에 시달렸다.
특히 2024년 들어 물가 상승률이 6%대를 기록하며 실질 소득이 줄어들자,
유권자들의 불만이 누적되어 좌파 정부에 대한 신뢰가 급격히 흔들렸다.

여기에 베네수엘라 등지에서 유입된 불법 이민자 증가와 치안 불안이 더해지며
“질서를 회복하겠다”는 우파 진영의 강경 메시지가 국민의 마음을 움직였다.
결국 칠레 국민들은 “이념보다 실용”, “복지보다 안정”을 택한 셈이다.


자유시장중심의 개혁 강조

 ‘칠레의 트럼프’ 카스트, 세 번째 도전 끝에 대권 잡다

신임 대통령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는 변호사 출신의 보수 정치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유사한 언행으로 인해 현지 언론에서
‘칠레의 트럼프(Trump of Chile)’로 불린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불법 이민자 전면 추방 ▲조직범죄 대응을 위한 군 권한 확대 ▲기업 법인세 인하 ▲공공 예산 삭감 ▲규제 완화 등
명확한 시장경제 회귀 공약을 내세웠다.

2017년, 2021년에 이어 세 번째 대권 도전 끝에 마침내 대권을 거머쥔 카스트 대통령은
“칠레를 다시 성장 궤도에 올려놓겠다”며 ‘자유 시장 중심의 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중남미 전역에 번지는 ‘블루 타이드(Blue Tide)’

이번 칠레 대선 결과는 중남미 지역 전반에서 확산 중인 ‘블루 타이드(Blue Tide)’,
우파 재부상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아르헨티나에서는 급진 자유주의 경제학자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재정 긴축과 시장 개혁을 내세우며 집권 중이고,
에콰도르에서도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이 강력한 치안 정책으로 우파 노선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중남미 곳곳에서 우파 정부가 속속 등장하는 이유는
‘이념 피로감’보다는 ‘성과 중심의 선택’으로 분석된다.
좌파 정부들이 복지 확대를 외쳤지만, 생활 여건 개선이나 경제 성장의 실질적 성과를 내지 못하자
국민들이 실용적이고 경제 친화적인 대안 세력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우파의 실용노선 채택

전문가 분석 — “우경화 아닌 실용화의 시대”

AFP와 로이터통신은 이번 칠레 대선 결과를 두고
“이념적 우경화라기보다는 현실적인 정책 판단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즉, 국민들은 정치적 구호보다 ‘경제 회복’과 ‘안정된 일상’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칠레 산티아고대 정치학과 라우렌 마르티네스 교수는
“보리치 정부의 개헌 논의나 사회 구조 개혁은 국민에게 실질적 변화를 주지 못했다”며
“결국 유권자들은 변화를 원했지만, 그 방향은 좌파가 아닌 우파의 실용 노선이었다”고 분석했다.


 결론 — 칠레의 선택, 남미 정치지형의 변곡점

칠레의 정권 교체는 한 국가의 정치 변화를 넘어
중남미 전체의 이념 균형이 다시 흔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좌파 정부들이 주도하던 ‘핑크 타이드’의 시대가 저물고,
이제는 경제 실용주의를 앞세운 블루 타이드의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칠레 국민들의 선택은 단순한 보수 회귀가 아니다.
그것은 “이념보다 성과”, “복지보다 성장”, “갈등보다 안정”이라는
현실적 정치 의식의 진화를 보여주는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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