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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등장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K콘텐츠의 위상을 하늘에 새기다

by mynote7230 2025.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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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퍼레이드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그리고 그 명절을 대표하는 화려한 행사 메이시스 퍼레이드(Macy’s Parade).
2025년 11월 2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하늘을 거대한 두 캐릭터가 수놓았다.
바로 넷플릭스 글로벌 히트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속 캐릭터, 호랑이 더피(Duffy)와 까치 서씨(Seo-si)였다.

 


 메이시스 퍼레이드, K콘텐츠가 중심에 서다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1924년 시작된 미국의 대표적 전통 행사로, 매년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이 주최하며 수백만 명의 관람객이 직접 현장을 찾고 수천만 명이 TV 중계를 통해 시청한다. 디즈니, 픽사, 마블 등 세계적인 콘텐츠들이 풍선 캐릭터로 등장해 왔지만, 올해 99회째를 맞은 퍼레이드에서는 한국 콘텐츠가 그 중심에 섰다.

맨해튼 대로를 따라 행진한 ‘케데헌’의 호랑이 더피와 까치 서씨 풍선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었다.
더피는 맨해튼의 고층 빌딩 사이를 누비는 대형 풍선으로, 서씨는 수레에 실려 이동하는 중형 풍선으로 제작되어 각각 행진했다.
한국 전통의 상징인 호랑이와 까치가 뉴욕 한복판에서 등장한 것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K콘텐츠의 세계적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케이팝 데몬헌터스 미국문화의 중심

 케이팝 데몬 헌터스, 왜 세계가 주목했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는 K팝 걸그룹이 악마 사냥꾼으로 변신해 세상을 구한다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가진 애니메이션이다.
한국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미국 제작진이 협업해 만든 이 작품은 발매 직후 글로벌 톱10을 석권했고, 누적 시청 시간이 무려 5억 4천만 시간을 돌파하며 넷플릭스 역대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

OST ‘헌트릭스(Huntrix)’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5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음악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이처럼 애니메이션, 음악, 문화가 결합된 형태의 K콘텐츠가 메이시스 퍼레이드에 등장했다는 사실은 단순한 참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는 한국 문화가 ‘소비되는 콘텐츠’를 넘어 미국의 문화 행사 중심으로 진입한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퍼레이드 전 무대를 장식한 헌트릭스 팀

퍼레이드 당일, 행진에 앞서 NBC 생중계 무대에서 ‘헌트릭스’를 부른 한국계 미국인 아티스트 이재(Jae), 오드리 누나(Audrey Nuna), 레이 아미(Ray Ami) 의 공연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세 사람은 전 세계 팬들에게 이미 ‘케데헌’ OST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날 퍼레이드에서는 그 에너지 넘치는 ‘골든(Golden)’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헌트릭스의 매니저 ‘바비’의 성우로 참여한 미국계 방송인 켄 정(Ken Jeong) 이 직접 무대를 소개하고 스마트폰으로 공연 장면을 촬영하는 모습은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 장면은 미국 주요 방송사와 SNS를 통해 확산되며 “진정한 K콘텐츠의 축제”라는 찬사를 받았다.


 더피와 서씨, 한국적 감성을 담은 글로벌 캐릭터

더피와 서씨는 단순한 애니메이션 속 조연이 아니다.
작품 속에서 두 캐릭터는 주인공 진우와 루미의 편지를 전달하는 전령으로 등장하며, 스토리의 정서적 연결고리를 담당한다.
이번 퍼레이드에서 더피가 하늘을 나는 대형 풍선으로 표현된 것은, 단순한 시각적 상징이 아니라 “한국의 상징이 세계의 상징으로 확장됐다” 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더피는 한국 전통에서 용맹과 수호를 상징하는 호랑이로, 글로벌 무대에서도 ‘강인함’의 아이콘으로 각인됐다.
반면 서씨는 눈이 셋 달린 까치로, ‘전령’과 ‘행운’을 의미한다.
서씨의 등장 장면은 퍼레이드 현장에서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미국 현지 SNS에서는 “Three-eyed bird from Korea is adorable!”(한국에서 온 세 눈 달린 새, 너무 귀엽다!)라는 해시태그가 급속히 확산됐다.


한국문화의 세계 대중성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콘텐츠의 진화

넷플릭스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K팝과 애니메이션, 그리고 글로벌 스토리텔링을 결합시켰다.
이는 전통적인 한류의 범위를 넘어, 한국 문화가 ‘하이브리드 콘텐츠’로서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을 보여주는 사례다.
‘더피’와 ‘서씨’의 퍼레이드 등장은 그 자체로 문화 산업의 진화이며, 한국이 콘텐츠 수출국에서 문화 리더로 전환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퍼레이드에 함께한 글로벌 캐릭터들

이번 메이시스 퍼레이드에는 케데헌 캐릭터 외에도 스파이더맨, 피카츄, 버즈 라이트이어, 팩맨,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마리오, 팝마트의 라부부 등 세계적인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했다.
이 화려한 라인업 속에서도 케데헌 캐릭터는 ‘가장 신선하고 독특한 콘셉트’로 꼽히며, 미국 주요 언론에서도 높은 비중으로 다뤄졌다.


 마무리: 한국 문화가 세계 중심으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등장과 더피·서씨 풍선은 단순히 한 애니메이션의 홍보 이벤트가 아니다.
이것은 한국 문화가 세계 중심 무대에서 자신 있게 목소리를 내는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맨해튼 하늘을 가르는 호랑이와 까치, 그리고 그 아래에서 함께 노래한 한국계 아티스트들의 무대는 한류의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이제 K콘텐츠는 더 이상 ‘해외 팬덤의 전유물’이 아니라, 세계 대중문화의 일부로 완전히 자리 잡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그리고 메이시스 퍼레이드의 이 상징적인 장면은 앞으로 수년간 회자될 K콘텐츠의 전설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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