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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 G20 정상회의 참석…글로벌 다자외교 본격 시동

by mynote7230 2025.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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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남아공G20 참석

 

이재명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다자외교 행보를 본격화했다. 이번 회의는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진행되며, 특히 개발도상국과의 협력 강화를 중심에 두고 있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오전 10시경 요하네스버그 엑스포센터에 도착해 남아공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의 영접을 받으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본 행사에는 세계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참석했으며,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G20 회의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포용적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G20 1세션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지속가능성’ 을 주제로 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개발도상국의 부채 문제, 다자무역체제의 기능 회복, 개발협력의 효과성 제고를 주요 의제로 제시하며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이 세계 경제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2세션에서는 ‘회복력 있는 세계’를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재난 위험 관리 체계의 재편, 기후 인프라 구축, 식량 안보를 위한 국제 협력 강화 등을 제안하며 한국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기후위기 시대에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함께 책임을 나눠야 한다”며 연대와 공정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중견국 협력체 MIKTA 회동 참석

중견국 협력체 MIKTA 회동 및 유럽 정상과의 회담

이 대통령은 G20 일정 중 중견국 협력체 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튀르키예, 호주) 회동에도 참석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국제 무역 질서 안정화와 신흥국의 성장 지원, 인공지능 기술의 공정한 활용 등을 논의했다.

또한 프랑스와 독일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진행됐다. 프랑스는 내년 G7 정상회의 의장국이며, 독일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 중 하나로, 이번 회담은 향후 한·유럽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사우스 외교의 본격화

이번 G20 정상회의는 한국 외교에 있어 ‘글로벌 사우스’와의 다자외교 시동점으로 평가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과 사회 안정 지원을 위한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의지를 밝히며, 포용적 성장의 모델로서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기술 협력 등 분야에서 신흥국 중심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제안해,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의 외교적 입지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대통령 남아공 일정

마지막 일정과 향후 행보

이 대통령은 23일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는 3세션과 동포 간담회를 끝으로 남아공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이번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튀르키예(터키) 로 이동해 양자 회담과 투자 협력 논의를 이어간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다자외교 무대에서 주도적인 발언권을 행사한 자리로 평가된다. 국제사회는 한국이 ‘중견국 외교’의 실질적인 역할을 어떻게 확장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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