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한국 자본시장의 새 전환점, IMA 제도의 본격 시행
2025년 11월, 한국 금융시장에 중대한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1호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지정하면서, 국내 자본시장은 드디어 “한국판 골드만삭스” 육성의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 소식은 단순히 한두 증권사의 승인이 아닙니다.
이는 한국이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인큐베이팅의 신호탄’이자, 그동안 정체돼 있던 IB 산업의 본격 재도약을 의미합니다.
2. IMA란 무엇인가? — 한국형 종합투자계좌의 개념 정리
IMA(Integrated Managed Account) 제도는 2017년 금융위원회가 도입한 정책으로,
증권사가 고객의 자금을 예치받아 기업금융 중심의 자산에 70% 이상 투자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입니다.
즉, 은행처럼 예금 기능을 일부 수행하지만,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투자금 운용에 대한 자율성이 확대된 형태죠.
이 제도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 8조 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자격이 필요합니다.
이번 지정으로 미래에셋과 한투는 정식으로 ‘초대형 IB’로서 활동할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3. 왜 8년이 걸렸나? — 도입이 늦어진 배경 분석
IMA는 이미 2017년에 도입되었지만, 실제 인가까지는 8년의 세월이 걸렸습니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시스템 구축 미비 — 고객 예탁금 보호와 투자 위험 간의 균형 문제
2️⃣ 금융권 내부 반발 — 은행권이 ‘사실상 예금 기능을 허용한다’며 견제
3️⃣ 법적 안정성 문제 — 원금 보장과 손실 위험 간의 법적 해석 이슈
이러한 복합적 요인이 얽혀 시행이 지연되었으나,
이번 1호 사업자 인가로 인해 정책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고,
한국 금융시장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4.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향한 첫 걸음
이번 지정은 단순히 제도적 승인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는 한국이 글로벌 투자금융 시장에서 ‘자본 조달 중심국’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입니다.
미래에셋과 한투는 각각
- 글로벌 IB형 구조조정 및 인수합병(M&A) 비즈니스
- 대체투자 및 기업금융 중심의 IB 모델
을 발전시켜왔습니다.
이제 IMA 제도를 통해 “자금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게 되었고,
이는 곧 국내 스타트업 및 중견기업의 성장 촉진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5. 키움증권의 움직임과 중형 IB의 도전
이번 회의에서는 키움증권도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의 종투사로 지정받으며,
‘발행어음 인가’를 획득했습니다.
이는 대형 증권사 중심으로 형성된 시장 구조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예고합니다.
즉, 향후 IB 시장은
- 초대형 IMA 중심의 글로벌 투자금융
- 중형 증권사 중심의 발행어음 시장
으로 이원화된 성장 모델이 구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6. IMA 제도가 가져올 변화 — 개인과 기업의 관점에서
① 개인 투자자:
IMA를 통해 전문 운용 역량을 가진 증권사가 고객의 자산을 직접 운용함으로써,
일반 투자자도 기업금융 중심의 고수익 자산에 간접 투자할 수 있습니다.
② 기업:
기업들은 증권사를 통해 보다 다양한 자금 조달 루트를 확보하게 되며,
이는 곧 투자 및 M&A 시장 활성화를 촉진합니다.
③ 금융시장:
IMA의 확산은 자본시장 중심의 금융구조 전환을 가속화시킬 것입니다.
이는 은행 중심의 보수적 자금 흐름에서 “투자 기반 성장 구조"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7. 결론 — 2025년, 한국 자본시장 르네상스의 시작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IMA 사업자 지정은
단순한 제도 시행이 아니라 한국 자본시장 구조 자체를 바꾸는 사건입니다.
“저축에서 투자로, 금융에서 자본으로.”
이제 한국은 진정한 글로벌 IB 체제로 나아가는 길목에 서 있습니다.
앞으로 IMA 제도가 얼마나 빠르게 확산되고,
그에 따라 어떤 새로운 금융 생태계가 형성될지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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