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 해상에서 발생한 비극, 중국어선 전복 소식
2025년 11월 9일 오전 6시 50분경, 전남 신안군 가거도 서쪽 약 81km 공해상에서
중국 유자망어선 A호(98톤급)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어선에는 중국인 선원 11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현재까지 6명은 구조, 2명은 심정지 상태, 3명은 실종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사고는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다른 중국어선이 뒤집힌 A호를 발견하고
VHF(초단파무선통신)으로 한국 해경에 신고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목포해경은 즉시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표류 중이던 선원 2명을 추가로 구조했습니다.
해경·중국 해경 합동 수색… 실종자 찾기 총력
사고 현장에는 한국 해경뿐 아니라 중국 해경 함정도 긴급 투입되었습니다.
양국 해경은 공조 체계를 가동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선체가 완전히 뒤집힌 상태로 발견됐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발생 시각은 아직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구조된 선원들은 비교적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2명은 해경 경비함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으며
원격의료시스템을 통해 한국 의료진이 사망 판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사고 원인, 악천후 vs 조업 과실 여부 주목
현재까지 기상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당시 신안 해역은 바람이 강하고 파도가 높은 상태로,
유자망어선처럼 규모가 작은 배는 균형을 잃기 쉬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적·조업 중 부주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어선들의 조업 패턴이 무리한 경우가 많고,
기상 정보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한·중 해상 안전 협력 시스템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구조된 선원 중국 인계 예정… 양국 공조체계 강화
한국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과 수집된 증거 자료를 중국 해경 측으로 인계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조치는 해상사고 국제 협약(IMC)에 따라 이루어지는 절차입니다.
현재 해경은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 범위를
사고 지점 기준으로 반경 20km 이상 확대한 상태이며,
중국 측 함정과 함께 수중 수색도 병행 중입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 안전은 국경을 넘는 문제이기 때문에
중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상 사고 잇따라… 경각심 필요한 시점
최근 몇 달 새 한·중 해역에서는 외국 어선 관련 해양 사고가 급증했습니다.
특히 전복, 충돌, 조업 중 추락사고가 잇따르면서
해경은 외국 어선 단속 및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양 안전은 기술보다 의식의 문제”라며
“선박 운항 전 기상 확인, 장비 점검, 안전 장비 착용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국제 협력 강화가 해답
이번 신안 가거도 중국어선 전복 사고는
단순한 해상 사고를 넘어, 국제적 해양 안전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한국 해경과 중국 해경이 실종자 수색을 함께 진행하고,
사건 처리 과정에서도 투명하게 협력하는 모습은
향후 양국 해양 안전 정책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결론: 신안 해상 참사, 다시는 반복되지 않길
이번 사고는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 속에서 발생한 해양 안전 경각심의 부재를 다시 일깨웠습니다.
한국 해경의 신속한 대응과 중국 측 협조는
해상 안전 공조의 중요성을 부각시켰지만,
무엇보다 선박 안전의식 강화와 예방 시스템 구축이 시급합니다.
부디 실종된 선원들이 모두 무사히 돌아오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이 앞으로 한·중 해양 안전관리 개선의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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