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지역의 교통 혁신을 이끌 김해 밀양 고속도로 신설 사업이 마침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이번 결정으로 수년간 지역민과 산업계의 숙원이었던 경남 내륙 물류망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해~밀양 고속도로 신설 사업 개요
이번 김해 밀양 고속도로 신설은 경남 김해시 진례면에서 밀양시 상남면을 잇는 총연장 19.8km 구간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 6,139억 원으로, 2개의 나들목(IC)과 3개의 분기점(JCT)이 설치된다.
이 도로는 부산신항과 가덕신공항, 그리고 대구·경남권 산업단지를 잇는 핵심 물류축으로 설계되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업이 부산신항·가덕신공항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김해·밀양 간 산업 클러스터를 하나로 묶어 물류 효율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왜 김해 밀양 고속도로 신설이 중요한가?
현재 김해와 밀양은 국도 중심의 교통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이로 인해 이동 시간이 길고, 산업단지 간 연결성이 낮아 물류비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지속되어 왔다.
특히 김해는 정밀·의료기기 산업, 밀양은 바이오·의료재활 산업 중심으로 발전 중인데, 두 산업벨트가 고속도로로 연결될 경우 클러스터 융합 및 시너지 창출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이는 곧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이번 도로는 주변 국도 25·58·79호선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혼잡을 완화하고, 물류 운송의 안전성과 신속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물류 경쟁력과 지역 발전의 전환점
김해 밀양 고속도로 신설은 단순한 도로 건설 사업이 아니다.
이 사업은 부산항 신항과 가덕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국가 물류 네트워크를 완성하는 핵심 연결축이다.
부산신항에서 출발한 화물이 김해를 거쳐 밀양, 그리고 대구·경북권으로 이어지는 내륙 물류 통로가 확보되면, 운송 시간과 물류비가 획기적으로 절감된다.
이는 경남 내륙뿐 아니라 영남권 전체의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다.
특히 가덕신공항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항공 물류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때 김해 밀양 고속도로는 공항 접근도로이자 산업·물류 복합도로로서 전략적 가치를 갖는다.

지역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김해 밀양 고속도로 신설이 완공되면, 김해에서 밀양까지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현재 약 40분 이상 소요되는 구간이 20분 내외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출퇴근 편의가 개선되고, 밀양 지역의 인구 유입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김해 진례·장유 지역과 밀양 상남·내이 지역의 생활권이 하나로 통합되며, 경남 중부권의 균형 발전이 촉진될 전망이다.
예타 통과의 의미 — 멈춰 있던 프로젝트의 부활
사실 이 사업은 2017년에도 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16~2020)에 포함되었지만,
당시 부산항 진해신항 및 가덕신공항 계획 미반영으로 인해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예타에서 철회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 과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 에서 다시 중점 사업으로 반영되었고,
2024년 6월 재도전 끝에 드디어 이번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라는 결실을 맺었다.
이는 단순히 사업 하나가 통과된 것을 넘어, 지역 간 균형발전과 산업기반 강화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향후 추진 일정과 기대 효과
예타를 통과한 만큼, 국토교통부는 내년 중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거쳐 2026년 착공,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 기간 동안 수천 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며, 완공 이후에는 물류 효율성, 교통 안정성, 산업 시너지 등 다방면의 효과가 기대된다.
지역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김해 밀양 고속도로 신설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경남권 제조·물류·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의미한다”며,
“부산신항과 가덕신공항, 그리고 내륙 산업벨트가 하나로 연결되는 구조가 완성되면,
경남이 대한민국 물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결론 — 김해 밀양 고속도로 신설, 경남의 미래를 잇다
이번 김해 밀양 고속도로 신설 예타 통과는 경남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물류 효율성 향상, 산업단지 시너지, 교통 체증 완화, 지역 균형발전 등 다양한 효과를 낳을 이 사업은
경남의 미래 성장 엔진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
앞으로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어 김해와 밀양, 그리고 부산신항·가덕신공항을 잇는 새로운 산업 물류의 대동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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