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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쿠팡 5만원 쿠폰 논란, 시민단체 “소비자 기만”

by mynote7230 2026.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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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보상쿠폰 제시

 

최근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보상으로 ‘5만원 쿠폰’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를 둘러싼 비판이 거세다. 시민단체는 이를 “보상이 아닌 매출 꼼수”라 규정했고, 자영업자들까지 ‘탈팡(쿠팡 탈퇴)’ 운동을 선언하며 맞서고 있다. 한편, 핵심 관계자들이 해외 체류 중이라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쿠폰은 보상이 아니라 매출용 꼼수”…시민단체의 강한 비판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 시민·사회단체 연합체인 ‘안전한 쿠팡만들기 공동행동’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동행동은 “쿠팡의 구매 이용권은 소비자를 위한 보상이 아니라 매출을 높이려는 꼼수이자 국민 기만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말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 135개 단체가 모여 결성된 연대 조직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쿠팡의 대응을 꾸준히 감시해 왔다.

민주노총 이태환 수석부위원장은 “쿠팡은 노동자 과로사, 노조 탄압, 산재 은폐, 퇴직금 미지급 등 각종 사회적 문제를 일으켰음에도 제대로 된 사과조차 없었다”며
“해외 정치권 로비에만 집중하며 책임 회피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참여연대 김주호 민생경제팀장은 “쿠폰이 자동 적용되는 시스템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대다수 시민은 쿠폰이 자동으로 적용된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결제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보상에 묵시적으로 동의한 것처럼 간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영업자 동참 탈팡운동

자영업자도 동참한 ‘탈팡’ 운동

쿠팡의 거래 파트너이자 피해자인 자영업자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이성원 사무총장은 “중소상인과 자영업자 역시 쿠팡의 파트너이자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라며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탈팡하고 쿠폰 사용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연합회는 ‘탈팡 인증 시민’을 대상으로 할인 등 연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탈쿠팡 움직임이 현실화될 경우, 쿠팡의 매출과 브랜드 신뢰도에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한편 쿠팡은 이날부터 개인정보 유출 피해 통지를 받은 3,370만 명 고객에게 1인당 5만원 구매 이용권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쿠폰 사용 기한은 4월 15일까지로, 기간 내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경찰 수사 ‘지지부진’…쿠팡 주요 인물은 해외 체류 중

개인정보 유출의 진상 규명을 위한 경찰 수사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86명 규모의 전담 수사 태스크포스(TF)를 꾸렸지만,
핵심 인물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 해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해외에 체류 중이라 조사가 지연되고 있다.

김 의장은 두 차례 열린 국회 청문회에 모두 불출석했고,
로저스 대표 또한 경찰의 1차 출석 요구(1월 5일)에 응하지 않았다.
그는 국회 청문회 직후인 2월 1일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출국 사실을 뒤늦게 파악해 “실시간 출입국 조회가 어려웠고, 개인정보 접근 제한으로 신속 조치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현재는 입국 시 통보 조치를 내려둔 상태이며, 필요시 출국 정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진정한 보상은 책임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시민단체와 자영업계는 한목소리로 “쿠폰 몇 장이 아닌, 명확한 진상 공개와 피해자 보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소비자들 역시 쿠폰을 받았다고 해서 개인정보 피해가 복구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쿠팡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보상 논란을 넘어,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의 책임’과 ‘소비자 신뢰 회복’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던지고 있다.
특히, 쿠팡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느냐에 따라 향후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신뢰도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쿠팡쿠폰 거부 신뢰회복이 우선

결론: 쿠팡의 위기, 소비자 신뢰를 되찾을 마지막 기회

쿠팡의 5만원 쿠폰은 ‘보상’이라기보다 ‘시험대’다.
소비자는 단순한 쿠폰보다 기업의 투명성, 진정성, 책임감을 원한다.
쿠팡이 이번 위기를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위기 이후의 쿠팡’이 신뢰 회복의 상징이 될지, 아니면 소비자 불신의 대표 기업이 될지가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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