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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포스코 포항제철소 또 유해가스 사고…“3명 심정지, 반복되는 안전 불감증”

by mynote7230 2025.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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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유해가스 사고

 

2025년 11월 20일, 포항제철소에서 또 한 번의 포스코 유해가스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청소 작업을 하던 하청노동자와 포스코 직원 등 6명이 가스를 들이마셨고, 그중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이 사고는 불과 보름 전에도 같은 제철소에서 유해가스 흡입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던 일을 떠올리게 합니다.
안전 관리가 여전히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항 남구의 STS4 제강공장에서 벌어진 이번 사고는, 슬러지 청소 도중 배관에서 누출된 유해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일산화탄소 중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조사를 진행 중이며, 포스코 측은 “근로자들의 건강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약속은 이전에도 수차례 반복되어 왔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 개선 없이는 근본적인 변화가 어렵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반복되는 포스코 유해가스 사고, 그 원인은 무엇일까?

포스코 유해가스 사고는 단발적인 사고가 아닙니다.
2025년 들어서만도 여러 차례 유해가스 누출, 화상, 질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하청노동자들이 주로 위험한 작업을 맡으면서 인명 피해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위험의 외주화’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포항제철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철소 중 하나로, 수많은 배관과 설비가 얽혀 있습니다.
그만큼 유지보수와 청소 과정에서 가스 흡입 사고 위험이 늘 존재합니다.
특히 슬러지 청소나 폐수 처리 과정에서는 황화수소나 일산화탄소 같은 치명적인 유해가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위험에 대한 관리 시스템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데 있습니다.

하청노동자들은 정규직보다 안전장비나 교육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사고에서도 하청노동자 2명과 포스코 직원 1명이 동시에 피해를 입은 점은,
안전 시스템의 총체적인 부실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산업재해 가스흡입사고 위험

안전보다 효율이 우선된 현장, 산업안전의 기본이 무너졌다

산업현장에서 가장 우선되어야 할 가치는 ‘생명’입니다.
하지만 포스코 유해가스 사고처럼 대기업의 작업 현장에서조차
기본적인 안전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점은 충격적입니다.

포항제철소 사고의 핵심은 ‘안전 관리 부재’입니다.
정기적인 설비 점검, 유해가스 감지 장비의 설치, 긴급 대피 절차 등
기본적인 산업안전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이 같은 대형 인명사고는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현장 근로자들 사이에서는 “시간에 쫓겨 작업을 서두르다 보니
가스 농도를 측정할 여유조차 없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구조적인 안전 불감증이 빚어낸 결과입니다.


“포스코의 약속은 이번에도 지켜질까?”

이번 사고 후 포스코는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불과 보름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는 점에서
그 약속의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포항제철소에서 일하는 한 하청노동자는 “사고가 날 때마다 회사는 ‘재발 방지’를 말하지만
현장에서는 달라지는 게 거의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산업안전 의식
얼마나 약한지를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역시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관리·감독 강화에 나서야 합니다.
특히 포스코 같은 대기업일수록 그 영향력과 책임이 막중합니다.
유해가스 누출이나 중대재해가 반복되는 것은 ‘관리 실패’이자 ‘시스템 붕괴’의 결과입니다.


포스코 유해가스 사고 재발방지필요

노동자의 생명이 지켜지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포스코 유해가스 사고는 단순한 뉴스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경고장’입니다.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하청노동자에게도
동등한 보호장비와 교육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작업 전 가스 농도 측정 절차, 긴급 대피 교육,
위험 지역 출입 통제 등 기본적인 산업안전 규정을
철저히 지키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산업 현장의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입니다.
기업이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결국 회사의 신뢰와 국가 경쟁력 저하로 이어집니다.


결론: 포스코 유해가스 사고, 더 이상 “재발 방지”라는 말로 끝나선 안 된다

이번 포항제철소 유해가스 흡입 사고는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반복되는 사고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이제는 진정한 ‘재발 방지’가 아닌, 근본적인 안전 혁신이 필요합니다.

포스코 유해가스 사고는 경고입니다.
산업안전이 무너지면, 기업의 미래도 함께 무너진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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