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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이글뮤지엄 과로사 의혹, 유족과의 합의, 화해로 마무리된 사건의 전말

by mynote7230 2025.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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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이글뮤지엄 합의

 

최근 논란이 되었던 런던베이글뮤지엄 과로사 사건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20대 직원의 과로사 의혹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유족과 공식 합의에 도달하며 오해를 해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기업 뉴스가 아니라, 직장 내 과로 문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노동 윤리에 대한 깊은 화두를 던지고 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유족에 공식 사과… “진정성 있는 대화로 오해 해소”

유족 측을 대리한 법무법인 더보상은 11월 3일,
인천점 소속이던 26세 직원 A씨의 산업재해 신청을 공식 취하했다고 밝혔다.
대리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회사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지속적인 대화 노력을 통해
유족과 회사는 오해를 해소하고 상호 화해에 이르렀습니다.”

 

즉, 런던베이글뮤지엄이 기업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섰다는 점이 이번 합의의 핵심이다.
회사는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책임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고,
유족 역시 더 이상 아들의 죽음이 회자되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런던베이글 뮤지엄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섬

과로사 의혹의 배경 — 26세 청년의 갑작스러운 죽음

사건은 지난 7월,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 직원 숙소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A씨는 키 180cm, 체중 80kg의 건강한 청년이었지만,
신규 지점 개업과 운영을 병행하며 극심한 업무 부담을 겪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후 “20대 과로사”라는 키워드로 이슈가 확산되며,
사회 전반에 MZ세대 노동 환경과 기업의 인권 경영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나 이번 합의를 통해 과로사 의혹은 사실상 ‘오해’로 마무리됐다.


“근태기록 은폐 없다”… 회사-유족 간 오해 해소

이번 합의에서 특히 눈길을 끈 부분은,
회사가 근태기록 조작이나 은폐 행위가 없었다는 점을 명확히 밝힌 것이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유족이 요청한 산재 보상보험 관련 자료를 이미 지난 7월 제출했고,
근태기록 시스템(지문인식기 등)을 조작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산임금, 휴게시간, 근로 여건 전반에 대한 오해도 해소되었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번 논란은 소통 부족에서 비롯된 상호 오해로 결론이 났다.


산재보상 철회 기업의 책임있는 태도

위로금은 ‘산재 보상금 이상’… 회사의 책임감 있는 태도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유족 측에 산재 보상금보다 더 많은 금액의 위로금을 지급했다.
이는 단순한 법적 합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회사는 공식적으로 “도덕적 책임과 인간적 위로의 차원에서 결정한 것” 이라 밝혔다.

유족 측 공인노무사는
“합의 후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신청 반려 요청을 했고 그대로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즉, 법적 절차를 종결하며 사건이 완전히 마무리된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여전히 근로감독 진행 중

현재 고용노동부는 인천점과 서울 본사에 대한 근로감독을 계속 진행 중이다.
이는 이번 합의와 별개로, 전반적인 근로 환경과 제도 개선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즉, 사건이 단순히 “합의로 끝난 일”이 아니라,
기업의 노동 시스템을 점검하고 개선할 계기가 된 셈이다.


과로사회에서 ‘대화와 화해’로 답을 찾다

이번 런던베이글뮤지엄 사건은
한국 사회의 ‘과로 문화’와 기업의 인권 책임을 되돌아보게 만든 사건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이 사건은 극적인 대립 대신 대화와 화해로 해결된 보기 드문 사례이기도 하다.
기업이 잘못을 인정하고 유족의 감정을 헤아리며,
‘사과’와 ‘대화’로 신뢰를 회복한 과정
다른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진정성 있는 사과는 법보다 강하다.”
이 문장은 이번 사건을 요약하는 가장 인간적인 표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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