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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캄보디아 사기 검거! 군부대 사칭한 국제 범죄조직 114명, 69억 원 노쇼 사기 전말

by mynote7230 2025.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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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사기검거

 

최근 국내 경찰이 발표한 ‘캄보디아 사기 검거’ 소식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강원경찰청은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군부대와 정당, 대통령 경호처 등을 사칭한 사기 조직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전화사기가 아닌, 국제 범죄조직의 교묘한 금융 사기 수법이 드러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69억 원 규모의 대형 사기, 피해자는 국내 소상공인

이번에 검거된 조직은 2024년 12월부터 2025년까지 약 1년간 국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범죄조직은 군 간부나 정당 관계자를 사칭하여 철물점, 도시락 업체, 숙박업소 등과 접촉했습니다.
“군부대 납품이 필요하다”거나 “대통령 경호처 물품을 대리 구매해달라”는 식으로 접근해
유령 업체의 계좌로 돈을 입금받은 뒤 잠적하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들이 벌인 이른바 ‘노쇼 사기’는 총 560건에 달하며, 피해액은 약 69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피해자의 대부분은 거래 기회를 잃은 소상공인들로, 특히 지방 영세업체의 피해가 컸습니다.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

캄보디아 콜센터에서 조종된 국제 범죄조직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번 범죄조직은 단순한 국내 사기단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콜센터를 설치해 해외 자금 세탁조직과 연계하여 활동했습니다.
콜센터는 자금 세탁, 중계기 관리, 피해금 송금 등 각 기능별로 팀이 나뉘어 있었고,
국내 자금 세탁조직과 연결해 피해금을 가상화폐로 전환하는 수법까지 동원했습니다.

범죄조직의 조직도는 매우 정교했습니다.
해외 본부는 콜센터와 세탁조직을 총괄했고,
국내 팀은 송금계좌와 연락망을 담당했으며,
현지 브로커는 자금 이동과 인출을 담당했습니다.

경찰은 이를 “국제형 조직범죄 수준의 고도화된 사기 구조”라고 평가했습니다.


경찰의 대대적 수사와 검거 작전

강원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전국적으로 발생한 노쇼 사기 신고를 추적하며
약 11개월간의 수사 끝에 조직원 114명을 검거, 이 중 18명을 구속했습니다.

범죄자들의 연령대도 다양했습니다.
20대가 50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7명, 40대가 11명, 심지어 10대 청소년 4명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 86명, 여성 28명으로 구성되어 있었죠.

이처럼 다양한 세대가 연루된 이유는
‘쉽게 돈 벌 수 있다’는 유혹과 SNS를 통한 모집 때문이었습니다.
캄보디아 사기 검거 소식은 이런 해외 기반의 사이버·전화사기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캄보디아 사기 범죄 조직도

공공기관 사칭 사기, 이렇게 피하세요

경찰은 이번 ‘캄보디아 사기 검거’ 사건을 계기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공공기관 사칭 사기 예방을 강력히 당부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행동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1. 공공기관 대리구매 요청 시, 대표 번호로 진위 확인하기
    → 실제 군부대나 경찰, 정당 등에서는 대리구매 요청이나 선입금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2. 선입금 요구 시 즉시 거래 중단
    → ‘급하다’, ‘당일 납품 필요’ 등의 말은 전형적인 사기 패턴입니다.
  3. 가상화폐나 개인 계좌 송금 요청은 100% 의심
    → 공공기관은 개인 명의 계좌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4. 불확실한 단체명, 비공식 이메일 사용 주의
    → 이메일 주소가 공문서 형태(@go.kr, @mil.kr 등)가 아니면 즉시 중단하세요.

캄보디아 사기 검거가 던진 경고

이번 사건은 단순한 사기 검거를 넘어,
‘국제 범죄와 가상화폐의 결합’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한 콜센터형 범죄가
국내 소상공인까지 타깃으로 삼고 있다는 점은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가상화폐, 국제 송금망이 결합된 신종 사기는
앞으로 더욱 교묘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거래 시 반드시 상대방의 신원과 소속을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캄보디아 사기검거 사건으로 본 주의할점

정리하자면

  • 캄보디아 사기 검거 사건은 69억 원대의 국제 사기조직을 일망타진한 대규모 수사 성과입니다.
  • 범죄조직은 군부대와 정당을 사칭해 ‘노쇼 사기’와 ‘대리구매 사기’를 반복했습니다.
  • 피해자는 대부분 국내 소상공인으로, 자금은 가상화폐로 세탁되었습니다.
  • 경찰은 공공기관 사칭 거래 시 반드시 대표 번호 확인을 당부했습니다.

 마무리

이번 캄보디아 사기 검거 사건은 단순한 뉴스가 아니라,
우리 일상 속 보안 인식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계기입니다.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공공기관’이라는 단어에 쉽게 속지 않도록
항상 의심하고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국제 사기조직의 수법은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계심과 정보력으로 무장한 시민이라면
어떠한 사기에도 속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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