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한국 해군이 미국 괌 인근 해역에서 진행되는 한미 연합대잠전 훈련 ‘사일런트 샤크(Silent Shark) 2025’ 에 참가했습니다.
이 훈련은 한미 해군의 잠수함 및 항공기 협력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실전 훈련으로, 2007년부터 격년제로 실시되어 온 핵심 연합 해상 작전입니다.
이번 훈련의 가장 큰 의미는, 한국의 독자 기술로 설계·건조된 3,000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급 안무함(SS-Ⅲ)’이 사상 처음으로 해외 훈련에 참가했다는 점입니다.
🔹 한국 해군, 기술 독립의 상징 ‘안무함’으로 세계 무대 진출
한국 해군은 이번 훈련에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안무함과 P-3 해상초계기 2대를 파견했습니다.
이 잠수함은 완전히 국내 방산 기술로 설계·건조된 최신예 3,000톤급 전략 자산으로, 장거리 원양항해와 고수온 해역 작전이 모두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무함은 이번 훈련을 위해 진해군항에서 출항해 괌까지 항해, 17일 현지에 입항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해군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원양 작전 수행 능력까지 입증하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는 1200톤급 장보고급과 1800톤급 손원일급 잠수함이 사일런트 샤크 훈련에 참여했으나, 이번에는 3000톤급 도산안창호급이 최초로 참가함으로써 한층 발전된 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 사일런트 샤크 훈련이란?
‘사일런트 샤크(Silent Shark)’는 미국 서태평양잠수함사령부(PACSUBFOR) 주관으로 2007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한미 연합 대잠전(ASW, Anti-Submarine Warfare) 훈련입니다.
이 훈련은 잠수함 탐지, 추적, 공격, 회피, 항공기 연계 작전 등 복합적 대잠전 능력 강화를 목표로 합니다.
이번 2025년 훈련에서는
- 한국 해군의 안무함(SS-Ⅲ)
- 한국 해군의 P-3 해상초계기 2대
- 미 해군의 P-8 해상초계기 및 잠수함 전력
이 함께 참여해 실전 수준의 연합 해상 전투 시뮬레이션을 진행합니다.
이러한 훈련은 북한의 잠수함 위협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해상 방위 협력 강화를 위한 핵심 훈련으로 평가됩니다.
🔹 한국 해군의 대잠전 능력, 어디까지 왔나
최근 한국 해군은 단순한 방어 중심에서 벗어나 공세적 대잠전 능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은 기존 장보고급 대비 탐지 범위, 작전 지속력, 잠항 깊이, 무장 능력 등에서 모두 향상되었습니다.
이 잠수함은 SLBM(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하며, 자율 작전 시스템을 도입해 고온·고염분 해역에서도 장시간 작전이 가능합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미국 수준의 독자 잠수함 작전 체계를 구축하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 한미 해군 협력, 단순한 훈련을 넘어선 ‘전략 동맹’
이번 사일런트 샤크 2025는 단순한 군사 훈련이 아니라,
한미 간 해상 안보 전략을 공고히 하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한국의 신형 잠수함이 미 해군과 함께 괌 인근 해역에서 훈련을 진행함으로써,
- 북한의 SLBM 및 잠수함 위협 대응력 강화
- 인도·태평양 지역 내 연합 작전 운용능력 제고
- 한미 해군 간 실시간 정보 교환 및 통합 작전 체계 강화
등 다각적 협력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이 첨단 자주국방 기술을 토대로 한 실전 협력 국가로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안보적 의미: 해양주권과 방산 기술력의 상징
한국 해군의 이번 참가가 주는 상징적 의미는 단순히 “훈련 참가” 그 이상입니다.
이는 곧 ‘자주국방’과 ‘해양강국으로의 도약’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한국 방위산업 기술이 세계 수준의 작전 환경에서도 완벽히 운용 가능함을 증명한 것입니다.
또한, 한미 해군의 연합 대잠전 강화는
동북아 해역의 군사 균형을 안정시키고, 지역 안보의 투명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 결론: 한국 해군, 글로벌 해상 안보의 주역으로
2025 사일런트 샤크 훈련은 한국 해군이 단순히 ‘연합작전 참가자’가 아닌,
글로벌 해상 안보의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한국 해군의 기술력, 작전 능력, 그리고 국제 협력 역량은
이제 아시아를 넘어 태평양 전역의 안보에 실질적 기여를 하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도산안창호급 안무함의 괌 훈련 참가 —
이는 한국 해군이 자주국방을 실현하고, 세계 해양 질서 속에서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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