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의 역사가 또 한 번 새롭게 기록됐다.
블랙핑크의 로제(ROSÉ)가 자신의 솔로곡 ‘아파트(APT.)’ 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로써 로제는 그래미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후보에 오른 첫 K팝 여성 아티스트로 등극했다.
이번 그래미 후보 발표는 K팝 팬뿐 아니라 전 세계 음악계에서도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그 이유는 단순히 ‘로제가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을 넘어, K팝이 이제 주류 팝 음악의 중심 무대에서 정식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로제, 그래미 어워즈 3개 부문 후보
레코딩 아카데미(Recording Academy)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로제는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
그리고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등 총 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되었다.
‘아파트(APT.)’는 로제 특유의 섬세한 보컬과 감성적인 사운드가 결합된 곡으로, 발매 직후부터 글로벌 차트 상위권을 장악했다.
특히 그래미가 로제의 음악을 예술적 완성도와 대중성 모두를 갖춘 곡으로 평가했다는 점은 K팝 전체의 성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 5개 부문 후보
로제의 후보 지명과 함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의 OST ‘골든(Golden)’ 도 큰 주목을 받았다.
‘골든’은 ‘송 오브 더 이어’(Song of the Year)를 비롯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베스트 리믹스드 레코딩’,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등 총 5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K팝이 음악을 넘어 영상, OST, 리믹스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K팝 사운드가 이제 헐리우드 중심의 시상식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과는 단순한 애니메이션 OST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K팝, 그래미 본상 ‘제너럴 필즈’ 진출의 역사적 의미
이번 로제 그래미 후보 소식이 더 특별한 이유는,
그녀가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 부문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제너럴 필즈’는 그래미 어워즈의 핵심 본상으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신인상’ 네 부문이 포함된다.
이 부문은 장르 구분 없이 모든 아티스트가 경쟁하는 자리로,
그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음악계의 영예’로 평가된다.
K팝은 이미 방탄소년단(BTS)을 통해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아왔지만,
그래미 본상에 오르는 일은 여전히 높은 벽으로 여겨졌다.
그 벽을 로제가 단숨에 넘어섰다는 점에서 이번 그래미 후보 소식은
K팝이 세계 음악 시장의 주류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로제, 음악과 진심으로 쌓은 글로벌 신뢰
로제는 블랙핑크 활동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보여왔다.
하지만 솔로로서 그래미 후보에 오른 것은,
그녀의 음악적 정체성과 진정성을 스스로 증명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아파트(APT.)’는 트렌디한 사운드 속에서도 로제 특유의 감정선이 살아 있는 곡으로,
국내 팬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 청취자들로부터도 “진심이 느껴지는 음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미의 심사 기준이 예술성, 영향력,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로제의 후보 지명은 단순한 인기의 결과가 아니라
그녀의 음악적 진정성과 예술성에 대한 공식적인 인정이라 할 수 있다.
그래미 어워즈 2026 — K팝의 새로운 전환점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2026년 2월 1일, 미국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현재 각 부문 후보들은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최종 투표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만약 로제가 실제로 수상까지 이어진다면,
이는 K팝 역사상 전례 없는 쾌거가 될 것이다.
더 나아가 한국 대중음악이 그래미 무대의 중심에 서는 순간,
K팝의 글로벌 위상은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마무리
로제 그래미 후보 소식은 단순히 한 아티스트의 성공 스토리를 넘어,
K팝 전체의 도약과 글로벌 문화 확산의 상징적인 순간이다.
블랙핑크 로제는 이제 단순한 K팝 아이돌이 아니라,
세계 음악계가 주목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그래미 시상식의 결과와 관계없이,
로제는 이미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쓴 주인공으로 남을 것이다.
그녀의 진심 어린 음악이 전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울림을 전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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