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방이동이 새벽부터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2025년 12월 24일 오전 5시 40분경,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즉시 소방차 21대와 인원 72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큰불은 발생 20분 만에 잡혔다.
하지만 내부 잔불 정리와 연기 제거 작업은 오전 7시 11분경에야 완전히 마무리되었다.
현장에서는 유리창 밖으로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주민들은 다급히 옥상과 계단으로 대피했다.
한 목격자는 “폭발음이 들린 뒤 창문으로 연기가 새어 나왔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인명 피해: 70대 부부 심정지, 주민 35명 긴급 대피
이번 송파구 아파트 화재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70대 부부였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5층 내부에서 이 부부를 발견했으며, 두 사람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주민 35명은 신속히 대피했으며, 6층과 7층에서 구조된 2명은 경미한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는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초기 연소 속도가 매우 빨랐지만, 신속한 대응 덕분에 대형 인명피해로 번지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구조 현장은 악조건이었지만, 소방대원들은 한파 속에서도 적극적인 인명 구조 작업을 이어갔다.

화재 원인: 거실 발화 추정, 전기적 요인 가능성
소방당국의 1차 조사 결과, 불은 아파트 5층 거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정황에 따르면 전기적 요인, 혹은 난방기기 사용 중 과열로 인한 발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소방 관계자는 “정밀 감식 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콘센트 주변이 집중적으로 탔다는 점에서 전기 관련 사고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송파구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화재 위험이 높아진 상태다.
특히 오래된 아파트의 전선 노후화, 멀티탭 과열, 난로 과부하 등은 대표적인 겨울철 화재 원인으로 꼽힌다.
화재 대응: 신속한 출동과 효율적 진압
이번 화재 진압에는 송파소방서뿐 아니라 인근 강동소방서, 강남소방서도 지원에 나섰다.
신고 접수 후 5분 만에 첫 소방차가 도착했고, 화재 발생 약 20분 만에 큰불을 잡아냈다.
소방대는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해 내부 온도를 측정하며 잔불을 확인했고, 이후 7시 11분 완전 진압을 공식 발표했다.
소방 관계자는 “주민 대피가 비교적 신속했고, 공동주택 화재 대응 매뉴얼이 잘 작동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건물 내 방송과 경보기가 즉시 작동해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겨울철 아파트 화재 예방 수칙
겨울철은 전열기구 사용이 급증해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이번 송파구 화재를 계기로 아파트 내 화재 예방 수칙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
- 전기 콘센트 과열 방지: 한 콘센트에 여러 기기를 꽂지 말고, 멀티탭은 6개월마다 교체.
- 난방기구 주변 청결 유지: 전기장판이나 온풍기 주변에 옷가지, 종이 등을 두지 않는다.
- 소화기 비치: 각 세대당 최소 1개 이상 비치, 위치는 현관 근처가 가장 효과적.
- 비상 대피 훈련: 가족과 함께 대피로, 옥상 문 위치를 사전 확인.
- 화재 감지기 점검: 작동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배터리를 교체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예방만 지켜도 아파트 화재의 70% 이상을 막을 수 있다.

시민 반응과 현장 분위기
현장 주민들은 “너무 갑작스러워 대피할 시간조차 없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 주민은 “연기가 너무 짙어 복도를 따라 기어 나왔다”며 당시 공포를 생생하게 전했다.
소방관들의 신속한 대응에 대한 감사의 목소리도 잇따랐다.
특히 SNS 상에서는 “새벽부터 출동한 소방관님들 덕분에 더 큰 사고를 막았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화재는 주민 경보 체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경보음이 즉시 울리고 방송 안내가 원활히 이뤄졌다면 더 빠른 대피가 가능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결론: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송파구 방이동 아파트 화재는 다행히 조기에 진압되었지만, 인명 피해는 막지 못했다.
불은 순식간에 번지고, 연기는 단 몇 초 만에 생명을 위협한다.
특히 고층 아파트에서는 연기가 위층으로 빠르게 확산되므로 초기 대피와 즉각적인 신고가 생명을 지킨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모든 시민이 “내 집의 화재 안전 점검”을 생활화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작은 부주의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 송파구의 이 사고가 단순한 뉴스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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