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학년도 수능 D-3, 전국 85개 시험지구에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 배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종시 인쇄공장에서 각 시·도 교육청으로 문제지가 옮겨지는 이 시점은, 매년 수능을 앞둔 가장 긴장된 순간 중 하나입니다.
올해 수능은 11월 13일(목)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치러질 예정입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자는 총 55만 4174명, 지난해보다 3만 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졌다는 뜻이죠.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공부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컨디션과 멘탈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수능 문제지, 전국 85개 시험지구로 이동 완료
10일 오전, 세종시의 한 인쇄공장에서는 2026학년도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 운송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와 시·도 교육청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경찰 차량의 경호 속에서 문제지가 각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과정은 수능 보안의 핵심 절차로, 시험 전날인 12일까지 문제지는 철저히 보관되고, 시험 당일인 13일 아침 1310개 시험장으로 나뉘어 운반됩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는 이 소식이 ‘수능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구나’ 하는 실감을 주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D-3, 남은 3일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가 아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수능 D-3이 되면 “이제라도 더 공부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조바심을 느낍니다.
하지만 실제로 수능 직전 3일은 집중력, 수면 패턴, 그리고 멘탈 관리가 전부입니다.
지금부터는 공부의 효율보다, 안정된 상태로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 1. 수면 리듬 고정하기
수능 당일은 오전 8시 40분 시작입니다.
늦게 자는 습관이 남아 있다면 지금부터 아침형 리듬으로 바꿔야 합니다.
수능 전날 갑자기 일찍 자려 하면 오히려 불면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부터는 매일 아침 6시~6시30분 사이에 일어나세요.
✅ 2. 뇌를 안정시키는 식단 유지
수능 3일 전부터는 새로운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으니, 커피나 에너지 음료는 줄이세요.
✅ 3. 짧은 복습 + 긴 휴식 패턴
지금은 새로운 내용을 공부할 때가 아닙니다.
그동안 정리했던 오답노트, 기본 개념서를 가볍게 훑어보고, 남은 시간엔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 핵심입니다.
‘내가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기암시를 꾸준히 반복하세요.
수능 전날(12일) 꼭 체크해야 할 ‘수험생 D-1 체크리스트’
수능 전날은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는 날입니다.
아래 항목들을 반드시 확인해 두세요.
- 수험표, 신분증, 아날로그 시계(스마트워치 금지)
- 검정색 컴퓨터용 사인펜, 예비용 펜 2~3개
- 도시락(김밥, 샌드위치 등 가벼운 음식)
- 물 또는 무카페인 음료
- 교통수단 및 시험장 위치 재확인
시험장에 너무 일찍 도착하면 불안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시험 시작 1시간 전쯤 도착이 가장 적당합니다.

수험생 멘탈 관리법: 마음이 흔들릴 때는 ‘호흡과 루틴’을 기억하라
수능은 단순히 지식의 싸움이 아닙니다.
‘심리전’이자 ‘집중력의 마라톤’입니다.
불안하거나 집중이 흐트러질 때는 아래 루틴을 활용해보세요.
🧘♂️ 3-3-3 호흡법:
3초간 들이마시고, 3초간 멈춘 뒤, 3초간 내쉽니다.
이 단순한 호흡만으로도 불안 호르몬 코르티솔을 낮춰줍니다.
🧩 루틴 만들기:
시험 당일 루틴은 지금부터 연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침 식사 메뉴 → 집을 나서는 시간 → 시험장 도착 후의 행동(화장실, 자리 앉기, 심호흡)을 그대로 연습하세요.
이 패턴이 익숙해지면 시험 날 낯선 상황에서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능 D-3,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전하고 싶은 말
수능 D-3의 시점에서 “완벽”을 바라지 마세요.
수능은 ‘끝까지 침착한 사람이 웃는 시험’입니다.
3년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지금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자신을 믿어야 할 때입니다.
학부모 역시 “공부해라”보다는 “오늘은 푹 자라”, “수고 많았다”라는 말이 훨씬 큰 힘이 됩니다.
수험생은 마지막까지 자신을 믿으세요.
시험장에서의 1초는 지금의 불안보다 훨씬 더 강합니다.
마무리: 수능은 준비보다 ‘마음의 온도’로 결정된다
2026학년도 수능은 55만 명이 넘는 수험생이 참여하는 전국적 이벤트입니다.
문제지는 이미 안전하게 배포되었고, 이제 남은 건 여러분의 마음가짐뿐입니다.
불안 대신 기대를, 조급함 대신 평온함을 선택하세요.
마지막 3일은 지식의 싸움이 아니라 자기 확신의 시간입니다.
“나는 지금 충분히 준비됐다.”
이 말을 하루에 한 번씩 마음속으로 되뇌며, 최고의 컨디션으로 수능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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