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1월, 관세청이 해외직구 불법 수입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번 단속은 중국의 광군제(11.11),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11월 말) 등 대규모 할인 시즌을 겨냥해 11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34개 세관에서 진행됩니다.
해외직구 이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를 악용한 불법 행위가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관세청이 밝힌 단속 배경
올해 해외직구 건수는 2억 건에 달할 전망입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해외직구를 악용한 불법 사례가 800억 원 규모로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판매용 물품 밀수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K-브랜드 지식재산권 침해 ▲불법 식·의약품 수입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중 ‘자가사용을 가장한 판매용 물품 밀수’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소비자 개인이 아닌 리셀러나 구매대행업자들이 시스템을 악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2. 집중 단속 대상 – 이런 행위는 불법입니다
관세청은 이번 해외직구 불법수입 단속에서 다음과 같은 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합니다.
- 판매용 물품 밀수입 : 자가사용으로 위장한 대량 반입
- 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 다른 사람의 개인통관번호를 무단 사용
- K-브랜드 가품 수입 : 해외 플랫폼을 통한 짝퉁 K-브랜드 제품 밀수
- 불법 의약품 수입 : 국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건강보조식품·약품 반입
이외에도 전자상거래 업체와 협력하여 온라인상 불법 판매자나 판매 글에 대해 삭제·이용정지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3. 소비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해외직구 주의사항
해외직구는 편리하지만, 다음 사항을 꼭 지켜야 합니다.
1️⃣ ‘자가사용 목적’만 인정된다.
해외직구로 구매한 물품은 반드시 개인이 사용할 목적이어야 하며, 판매용으로 들여올 경우 밀수로 간주됩니다.
2️⃣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
가짜 쇼핑몰이나 대행업체가 개인통관부호를 도용할 수 있으므로,
공식 사이트 외에는 절대 입력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3️⃣ 지식재산권 침해 제품은 처벌 대상이다.
짝퉁 명품이나 모조품을 단순 구매만 하더라도 통관이 거부되거나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4️⃣ 관세청 신고센터 적극 활용
불법 행위를 발견했다면, 관세청 125번 또는 관세청 홈페이지(https://www.customs.go.kr)로 즉시 신고해야 합니다.

4. 올해 단속 결과와 변화
관세청은 2025년 9월까지 단속된 해외직구 악용사범 규모가 총 8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치로, 해외직구 이용이 폭증하면서
불법 행위 또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구분 | 단속금액 | 주요 사례 |
| 판매용 밀수 | 563억 원 | 자가사용 위장 반입 |
| 지재권 침해 | 218억 원 | K-브랜드 위조품 수입 |
| 불법 식의약품 | 19억 원 | 무허가 건강식품 반입 |
5. 해외직구 불법수입, 소비자도 ‘피해자이자 공범’이 될 수 있다
많은 소비자들은 해외직구 대행업체를 이용하며, 물품의 출처나 통관 절차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판매용 물품을 구매대행업체를 통해 반입했다면
소비자 또한 ‘불법 유통 사슬의 일부’로 간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식 통관 절차를 거친 인증 쇼핑몰을 이용하고,
의심스러운 저가 상품이나 ‘직구대행’ 광고는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관세청의 메시지 –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이명구 관세청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습니다.
“해외직구를 악용한 불법 행위는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불법 수입 행위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이번 단속은 단순한 행정 조치가 아니라,
국민의 안전과 정직한 시장 환경을 지키기 위한 예방 조치입니다.
결론 : 연말 쇼핑, 더 똑똑하게!
블랙프라이데이나 광
군제 시즌은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할인의 시기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불법 해외직구, 가짜 통관, 위조상품 등이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 해외직구를 계획하고 있다면,
정식 인증된 경로를 이용하고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안전하게 관리하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거래는 피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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